자살 예정자를 구하는 팀을 이끄는 저승사자 '구련(김희선)'
-주마등 위기관리팀 팀장 '련(김희선)'
망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팀을 이끄는 저승사자 '박중길(이수혁)'
-주마등 인도관리팀 팀장 '중길(이수혁)'
두 팀장님은 사이가 대놓고 안 좋음
이유는 구련이 '자살자를 구하는' 일을 하기 때문임
중길: "남겨진 자들의 아픔은 생각조차 않는, 가장 이기적인 행동이라 보는데."
련: "누구보다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발버둥입니다."
극명한 의견차이
만날 때 마다 의견 대립 밖에 안 하는데
위에서 둘이 말하는 내용을 잘 보면 '자살로 떠난 사람' / '남겨진채 원망하는 사람'을 각각 대변하는 듯 함
떡밥 1도 안 풀린 초반부터 자꾸 눈빛들이 이상해서 사약을 드링킹하게 함
중길: "구련."
지나가는 련을 부르는데 태도 마치 like 구남친...
중길: "앞으로는 자살자들을 인도하는 경우면 모를까, 마주치지 말도록 하지. 불쾌하니까."
뭔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감정있는 눈깔 해놓고
입으로 업보스택 쌓는 박중길
중길: "기본도 안 된 신입에. 사명감 없는 부하에. 지옥 출신 팀장까지"
련은 '지옥' 출신 저승사자라
중길도 이렇게 물고 늘어지기도 함
병자호란 때 사람인 련(420살)은 옥황과 '언젠가 삶의 소중함을 잃어버린 그를 구하라'는 계약을 맺고 저승사자 일을 하게 됨
중길: "우리 팀 직원들을 미리 보내놓도록 하죠. 구 팀장님."
근데 련과 중길이 처음부터 사이가 이랬던 건 아니고
나름 최근까지 사이 좋았음
련은 오랫동안 중길의 부하직원으로 망자를 인도하는 인도관리팀에서 '범죄자 인도'를 전담해 온 유능한 저승사자였고 중길도 련을 많이 신뢰했음
중길: "저승의 사자인 네가 왜 살아 있는 자의 생과 사에 관여하려는 거야? 사자로서의 본분이 뭔지 잊었어?"
중길: "사실이구나. 네가 자살자들을 살리는 부서의 팀장이 된다는 게. 나한테 한 마디 상의도 없이."
>>나한테 한 마디 상의도 없이<<
배신감 느끼는 거 존맛;;
련: "쉽게 넘겨드릴 수 없습니다."
중길: "...건방지게."
다시 현재
중길의 팀이 데려가야 하는 망자가
련의 팀이 해결해야 하는 자살 예정자의 아내라서
또 갈등을 빚는 두 사람
중길: "내가 아는 넌 말수가 적었던 거 같은데, 쓸데없이 말이 많아졌구나."
련: "해야할 말을 했을 뿐입니다."
그리고 이쯤에서 또 한번 우리는 련의 과거를 보게 됨
살아있을 때,
깨진 그릇조가을 들고 어떤 남자와 실랑이를 하는 련
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 어린시절
소년: "붉은 색이 참으로 잘 어울리십니다."
련이 늘 바르고 다니는 붉은 섀도우의 이유를 알게 됨
소년: "연모합니다."
서로 연모하는 사이인 소년과 혼례를 올리게 된 련
소년은 무관이라 집을 자주 비울 예정인 걸 아쉬워 함
그리고 우린 여기서 아역 캐스팅 기사로 풀린 미친 설정을 보게 됨
'과거 서사에서 어린 중길(박상훈)은 어린 구련(갈소원)과 티격태격한 첫 만남 후 서로를 연모하게 된다. 이어 둘만의 애틋한 멜로 라인을 형성한다.'
?????
어린 중길?????
이 둘이 어릴 때 서로 연모한다고 꽁냥거리던 사이 ㄴㅇㄱ
(근데 아무리 봐도 둘 다 모르고 있는 느낌임. 아마 망각의 벌을 받았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ㅇㅇ)
중길: "너를 련이가 주마등에 데려왔었지"
중길: "구 팀장님"
'련이'라고 부르더니
막상 구련 앞에서는 칼같이 '구 팀장님' 하는 거 뭔데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
련: "사자의 책임 보증, 그거면 되겠습니까?"
중길: "구 팀장 뜻이 그렇다면, 받아들이죠."
일 관련으로 또 날세우다가
급기야 련이 '사자의 책임 보증'을 내세움
망자에게 유예를 주는 조건으로
련이 중길의 어떤 부탁이든 하나 들어줘야만 하는 아주 무서운 계약
계약 완료.
하지만 우린 이 계약 역시
나중에 얘네 둘 서사의 대존맛 포인트가 될 것임을 대충 때려 맞출 수 있다 ㅎㅎㅎ
후회서사 원데이투데이 보는거 아니잖아요 ㅎㅎㅎㅎㅎ
잠깐 지나간 회상에서 양반가 옷차림의 련이 백성들에게 돌 맞는 씬이 있는데
아마... 병자호란이라는 배경을 생각해보면
련의 과거서사는 '환향녀(화냥년)'와 관련있지 않을까 하는 궁예가 현재까진 유력함
련의 손목에 감긴 '끊어진' 붉은 실
자살을 하면 인연이 끊어져 이렇게 됨
옥황: "박 팀장이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업무였는데"
옥황이 중길에게 굳이 련의 팀과 마주한 이유를 묻자
중길: "그들이 구하려는 자들을, 지켜보고 싶었습니다."
중길은 이렇게 답함
하지만 여전히 자살을 향한 차가운 시선은 여전하고
중길: "서약은 잊지 않았겠지?"
련: "어떤 걸로 채우시겠습니까?"
중길: "내가 원하는 건 뭐든 쓸 수 있는데."
또 한 번의 후회떡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이쯤 되면 둘의 사내연애(?) 장소가 아닌가 싶은 복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이번 망자는 고단한 삶을 살았던 참전용사라
련은 중길에게 '팀장님이 직접 예우를 갖춰 인도해달라'고 부탁함
하지만 박중길 싹바가지 레전드라
씹고 감
그리고 옥황에게 가서 이번 망자에게 정중한 예우를 부탁하는 련이지만
뜻밖의 말이 들려옴
옥황: "너희들 짰냐?"
?????
바로 조금 전에 박중길이 똑같은 부탁 하고 간거임;;;;;;;
옥황: "세상 만물 뭐 하나 똑같지 않은데, 같은 걸 보고 같은 걸 느끼는 거... 참 신기한 일이야."
그거슨 둘이 트루럽 부부였기 때문인 걸 우리는 안다♡
그리고 망자를 보낼 때가 되자
두루마기까지 걸쳐입고
ㄹㅇ 예의 갖춘 세팅으로 나타난 박.중.길.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ㄴ카리스마있어. ㅈㄴ멋있어.
망자의 곁을 지키는 련에게 오늘만큼은 날을 세우지 않고 말함
중길: "모르는 사이 많이 변했구나. 내가 아는 넌 망자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걸 힘겨워했었지. 그래서 범죄자만 인도하려 했었고."
련: "조금 무뎌졌을 뿐, 지금도 쉽지 않습니다."
련의 성장에 누그러진 미소를 짓는 중길
중길: "누군들 쉬울까. 하나 그것이 사자의 일이다. 마지막까지 지켜보는 것."
크허-~~~~~~~~~~~~~~~~~
존멋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
후반부에 련중길 서사 풀릴 거 생각하면 벌써 카타르시스 오짐 ㅎㅎㅎㅎㅎ
분량 찔끔찔끔이지만 맛있다,,,,,
아직 8회까지 반밖에 안 달려왔으니
앞으로 MBC 매주금토 오후9:55
많시부♡ 많관부♥ 많사부♡
드라마 '내일'
넷플에도 있음ㅇㅇ
갠적으로 쓰니는 '최준웅(로운)'이나 '임륭구(윤지온)' 이 둘 중에 한 명이
련과 중길 이 두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을 거라고 봄,,
로운이 아들인 거 아닝교...?
쨌든 존잘존멋 중길 팀장님 이수혁으로
마무으리이>3<7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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